이주배경 학생 20만 시대…서울시, 맞춤 진로·진학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이주배경 학생이 2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한 데 대응해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14년 약 6만8000명에서 최근 약 2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국내 학령아동(6~21세) 수는 2016년 737만여 명에서 569만여 명까지 감소하고 있어 이주배경 학생이 미래 교육 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014년부터 운영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개인별 진로경로 설계(ICP)를 도입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주배경 학생은 이중언어 능력과 다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지만,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1.9%로 전체 평균(74.9%)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7.6%는 진로·진학 정보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시는 언어장벽, 학력 공백, 정보 격차 해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중학생 대상 그룹 상담을 확대하고, 중도입국 및 진로 미결정 학생에 대한 실행 중심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7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기관을 통해 1대1 맞춤 상담, 입시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를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