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공개경쟁 선정

6개 항목 평가, 최고 득점 기관 1·2금고 지정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현 시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2027년부터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를 공개경쟁으로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시금고 지정계획을 시보와 시 누리집에 공고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운영된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는 기금을 담당한다. 두 금고는 각각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예금 자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는 이달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고 득점 기관을 각각 1금고와 2금고로 선정한다.

평가는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6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평가기준도 일부 조정됐다.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금리' 배점은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확대됐다. 금리와 지역사회 기여실적의 순위 간 편차 조정 사항도 반영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재정, 전산·보안, 회계 등 분야 민간전문가를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시는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금고별 금융기관을 선정해 6월 중 약정을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수납시스템 구축 등 운영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 선정은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절차를 통해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