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전 건강 확인…용산구, 유실·유기견 심장사상충 무료 검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1회 무료 검사 실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유실·유기견 입양 가구를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비 무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입양 활성화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기생충으로 개의 심장과 폐혈관에 기생해 심각한 심폐 질환을 유발한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예산 등의 한계로 모든 보호동물에 대한 건강검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용산구는 입양 단계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심장사상충 검사를 지원한다.
2025년부터 2026년 사이 용산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유기견을 입양하거나 기증받는 개인과 단체가 대상이다. 검사신청서를 제출하면 1회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구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지정 동물보호센터는 남산동물병원, 펫토이동물병원, 열린동물병원, 이상윤동물병원 등 4곳이다. 검사 결과는 입양 또는 기증이 최종 확정된 경우에만 통보된다.
입양 여부에 검사 결과가 직접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구는 펫 위탁소 등과 협력을 확대해 입양 이후에도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심장사상충 무료 검사가 입양 가정의 부담을 덜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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