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공연' 광화문광장 일주일 사용료는 3000만원

경복궁·숭례문 사용료는 6120만원
경제적 파급 효과 커…블룸버그, 2650억 추산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3.2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위해 소속사인 하이브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데 사용한 비용이 3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복궁과 숭례문을 사용하는 데 내는 비용을 더해도 총사용 금액은 1억 원이 채 안 됐다.

20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사용 허가 면적 1㎡당 1시간에 10원(오전 6시~오후 6시) 혹은 13원(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만㎡가 넘는 광화문광장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7일간 사용하는 비용으로 약 30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화문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공간'이기 때문에 대규모 공연장 대관료보다 현저히 저렴하다.

또 경복궁·숭례문 사용, 촬영 허가로 국가유산청에 내야 하는 비용은 612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이를 고려하면 하이브가 BTS 공연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내는 비용은 모두 9000만 원 수준이다.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 6700여명과 시·자치구·소방당국 3400명 등 1만 명이 넘는 행정 인력을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미미한 금액이다.

다만 경제적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광화문 무료 콘서트가 단 하루 만에 약 1억7700만 달러(약 265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서울시에 안겨줄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앞으로 예정된 82회 규모의 월드 투어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적인 투어와 맞먹는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TS의 국내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지만, 보이지 않는 효과는 몇 배, 몇십 배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