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미 환영합니다"…BTS로 축제의 장 되는 서울시
공연 맞춰 관광·야간 콘텐츠 총동원…"도시 브랜드 홍보"
26만 인파 예고…다국어 안내·교통 통제 병행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가 글로벌 '아미(ARMY)' 맞이에 나선다. 공연을 단순 문화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BTS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신보 공개 후,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당일 현장에는 약 26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BTS 공연 전후로 해외 팬들의 대규모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야간경관·교통 등 전 분야에 걸친 맞춤형 지원 대책을 가동한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와 도시 전역의 경관 연출을 통해 '서울 체류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서울 전역에 BTS 컴백을 환영하는 '보랏빛 도시 연출'이 펼쳐진다. 오는 20일~21일 저녁 세빛섬, 청계천 등 서울 대표 랜드마크 15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환영하는 경관조명을 밝힌다.
이후 21~22일에는 반포대교 분수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을 테마로 특별한 분수쇼를 선보인다. LED 조명과 음악, 길이 1000m 이상의 거대한 분수 연출이 결합된 공연형 야경 콘텐츠다.
청계천은 다음 달 6일부터 19일까지 BTS를 테마로 한 '아리랑 라이트워크'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세종대로변 가로등에 환영 현수기를 부착하고, 도심 내 미디어파사드 10곳에서 웰컴 메시지를 표출해 서울을 찾은 '아미'를 위한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미 명동 일대 22개의 미디어폴과 2개의 팔로잉 미디어에서는 "BTS와 아미(ARMY)를 환영합니다"라는 보랏빛 영상이 상영 중이다. 영상은 광화문 공연 다음 날인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환대가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주요 관광명소, 전통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 장소에 7개 국어로 번역된 환영문구를 표출하고, 관광안내 홍보물도 제공한다.
아울러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주최사 엔터테인먼트 사옥 등 K팝을 테마로 한 도보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한다.
민간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공원 일대에서 글로벌 팬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팬 참여형 이벤트와 전시 등을 통해 공연 전후 아미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립박물관재단은 하이브와 협업해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BTS Album Merch)을 개발해 20일부터 박물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 달 19일까지 미술 전시 해설과 음악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 달 30일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K-컬처 민속문화'를 이어간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주요 관광 거점과 공연장 일대에는 다국어 안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혼잡 완화를 위한 종합 교통 통제 및 분산 유도 대책을 병행한다. 안전관리와 편의 지원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연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는 동시에, 공연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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