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울 때 반려동물 10일까지 돌봄 지원"…강서구, '펫위탁소' 운영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집을 오래 비울 때 반려동물 혼자 두지 말고 펫위탁소에 맡기세요."
서울 강서구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위탁보호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KB금융 경영연구소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80.1%는 집에 방치된 경험이 있고, 남겨진 시간은 일평균 5시간 54분이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45.2%의 가구가 반려동물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돌봄이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고, 동물 복지를 강화하고자 위탁 보호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이다. 돌봄 부담을 줄여 반려동물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1인 가구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취약계층은 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는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연중 균등 배분을 위해 상·하반기 5일씩 연간 최대 10일 지원된다.
위탁 보호비는 체중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반려견은 1일 기준 △4kg 미만 3만 원 △4~20kg 4만 원 △20kg 이상 5만 원이다. 반려묘는 체중과 관계없이 1일 5만 원이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해야 지원 가능하다.
위탁 장소는 시온동물병원과 퍼피파파, 아몽 애견토탈케어 유치원 총 3개소다. 모두 동물위탁관리업 등록을 마친 전문 위탁업체로 안전한 위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탁을 원하는 주민은 방문 전 업체에 전화 문의 후 신분증, 취약계층 증빙서류, 동물등록증 등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호자의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실지 잘 알고 있다"며 "펫위탁소 사업으로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위탁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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