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부지 선정 과정 등 비공개 국가 기록 174만여건 공개

국군묘지관계철-현 국립서울현충원 위치(D후보지)가 황토성 사질점토로 지질이 양호하고 수해의 우려가 없으며, 서울 시내에서 전망이 가능할 만큼 거리가 가깝고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의 피해가 없음을 장점으로 분석한 내용과 현장사진(동작동)이 담겨있다.(행정안전부 제공)
국군묘지관계철-현 국립서울현충원 위치(D후보지)가 황토성 사질점토로 지질이 양호하고 수해의 우려가 없으며, 서울 시내에서 전망이 가능할 만큼 거리가 가깝고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의 피해가 없음을 장점으로 분석한 내용과 현장사진(동작동)이 담겨있다.(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그간 비공개로 관리하던 현충원 부지 선정·낙동강 페놀사고·조선총독부 업무 자료를 포함한 기록물 174만여 건을 공개 또는 부분공개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록물 공개율은 66.9%에서 68.3%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전자 기록물 112만여 건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정보 등 비공개 정보를 선별하면서 공개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국군묘지 설치 △낙동강 페놀사고 분쟁조정 △강제동원 명부 △조선총독부 행형·학무 기록을 포함한 주요 역사 사건이 포함됐다.

국군묘지 설치 기록물은 1953~1954년 국방부가 생산한 48건으로 현충원 부지 선정과 건립 과정이 담겼다. 서울 우이동을 후보지로 검토하다 동작동으로 결정되는 과정과 전쟁 직후 예산 부족 상황이 확인된다.

낙동강 페놀사고 기록물은 1992~1993년 환경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생산한 40건으로 피해 조사와 인과관계 검토 등 분쟁 조정 과정이 담겼다.

강제동원 명부 1만 6009건과 조선총독부 기록물 1만 9786건도 공개됐다. 일제강점기 학술 연구와 과거사 규명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국민 알권리 보장과 역사적 사실 규명을 위한 연구 활용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국군묘지 설치와 낙동강 페놀사고 기록물은 국가기록포털에서 원문 열람이 가능하며 기타 기록물은 목록 검색이나 정보공개 신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관심이 높은 기록물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국가 기록정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