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오세훈,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13일 출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5선 도전에 나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철학과 행정 경험을 담은 신간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를 출간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이 집필한 저서는 이날부터 교보문고·알라딘·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출간은 13일부터다. 추천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썼다.
오 시장은 저서에서 "매일 아침 남산 산책로를 걸으며 스스로에게 던졌던 치열한 질문과 고뇌의 산물"이라며 "서울의 위상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겪은 정치적 반대와 이념 갈등, 이를 '창의 행정'을 통해 돌파해 온 결정의 순간들도 책에 담았다.
또 2000년대 초반 '투명인간' 취급받던 무채색 도시로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톱 5급' 매력도시로 변화해 온 과정도 소개됐다.
오 시장은 자신을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시스템 디자이너'로 정의하며, 단기적 성과나 가시적 시설 확충보다 도시의 '운영체제(OS)'를 혁신하는 정책 설계가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끈다고 설명한다.
책의 서두에서는 2008년 CNN 일기예보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았던 서울이 글로벌 콘텐츠의 배경 도시로 주목받기까지의 변화를 다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 르네상스 등 이른바 '디자인 서울' 정책이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작용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
성수동 IT(정보기술) 산업개발진흥지구 지정과 삼표레미콘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협상제 도입 등 규제 개선 사례와 함께, 민간 활력을 유도한 행정 방식도 주요 사례로 소개된다.
아울러 디딤돌소득, 손목닥터 9988, 마음편의점 등 복지 정책을 통해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삶에 연결되도록 설계한 과정도 담겼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 책은 '관리형 시장'으로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비난을 감수하며 미래를 심어온 한 행정가의 분투기이자, 아시아의 경쟁 도시 싱가포르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미래 전망 세계 2위에 오른 서울의 경쟁력이 우연이 아닌 치밀한 설계와 축적의 시간’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주는 도시 행정의 실전 교과서"라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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