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불조심"…최근 5년 설연휴 화재 2689건, 평상시 1.6배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최근 5년(2021년~2025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총 268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사망 27명, 부상 137명을 포함해 총 164명의 인명피해와 약 3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117건의 화재가 발생한 수준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전후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28.6%)에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다음으로 많았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842건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3건 중 1건은 가정 내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어 기타 야외, 산업시설 순으로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았다.
주거시설 화재를 세부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 화재가 506건으로 주거시설 화재의 60.1%를 차지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비율은 평소보다 낮았다.
단독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였다. 특히 불씨·불꽃 방치로 인한 화재가 가장 잦았으며 평상시보다 약 1.6배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명절 기간 쓰레기 소각이나 화기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에는 가족들이 모이는 가정 내 화재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잦다"며 "음식물 조리나 화기 사용 시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와 전기 플러그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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