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조사로 리콜 성과"…서울소방. 자동차 화재 세미나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화재 원인 규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서울시 제공)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화재 원인 규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 화재 원인 규명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세미나를 열고, 데이터 기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차량 리콜로 이어진 성과를 공유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전날(27일) 은평구 소재의 서울소방학교에서 '자동차 화재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동차 화재 공동조사 사례와 조사기법을 공유하고, 전기차·수소차 등 차량 기술 고도화에 따른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 화재는 협소한 구조 안에 발화 장치와 가연물이 밀집돼 있고, 화재 시 증거물 소실이 잦아 원인 규명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양 기관은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울소방의 현장 화재 데이터와 TS의 자동차 구조·장치 전문지식을 결합해 공동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94차례의 공동조사를 통해 발화 장치를 특정하고 결함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5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를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제동장치 제어모듈 내부 합선, 에어컨 전원제어장치 수분 유입, 배기가스 냉각장치 균열 등이 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선제적 리콜이 대형 화재와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기차·수소차 사고 대응 교육과 화재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확대해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