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전년 대비 324명 늘어 증가율 12.05%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의 출생아 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강남구 출생아 수는 3013명으로, 전년(2689명)보다 324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12.05%로 전국 평균(6.56%)과 서울시 평균(8.95%)을 크게 웃돌았다.
강남구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서울시 내 유일한 자치구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출생아 증가율 서울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구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정책이 출생아 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의 저출생 대응 정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정책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강남구는 첫째 출산 가정 기준으로 출산양육지원금 등을 포함해 출생 첫 달에 약 79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또 소득과 관계없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지난해 458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돌봄·놀이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강남어린이회관과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빠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도 새로 도입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에게 매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강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하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남성이 대상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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