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CCTV 4028대 운영…AI 관제로 사각지대까지 감시

올해 137대 추가 설치, 통합관제센터 24시간 가동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CCTV 화면을 보며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생활안전과 범죄 예방 강화를 위해 지역 내 폐쇄회로(CC)TV를 총 4028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에만 33곳에 137대를 추가 설치했다.

마포구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하루 평균 22건의 영상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구는 CCTV에 AI 기능을 갖춘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해 관제 효율도 높였다. 이 시스템은 배회, 쓰러짐, 폭력 등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해 관제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출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 스마트도시안전망 서비스와도 연계해 재난 대응, 인구 밀집 모니터링,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레드로드 일대에는 'AI 인파 밀집 분석 시스템' 9개소에 CCTV를 연계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 단계에 따라 경고 문구와 음성을 안내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핼러윈과 연말연시 등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 효과적으로 작동해 보행자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