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관광객 시대 주역 되길"…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사업 마무리
성과보고회 성료…서울시, 투자연계 및 해외 진출 등 후속지원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한 '2025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사업'이 올해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새싹기업들의 혁신 서비스가 서울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국내 관광업계 및 투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최종 성과보고회(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기업이 1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에는 152개 기업이 참여해 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5개 기업은 △굿럭컴퍼니(쇼핑객 특화 짐보관·해외특송) △크로스허브(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 △셀레트립(K-POP 아이돌 음성 도슨트 기반 콘텐츠 투어) △포시푸시(K-뷰티 스타일링 플랫폼) △호퍼스(장기 체류 외국인 정착 지원 서비스) 등으로, 기업당 3000만~7000만 원의 사업비와 맞춤형 창업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성과발표에서는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차세대 관광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크로스허브'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형 신원증명(Self-Sovereign Identity)과 간편결제 통합 솔루션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혁신 사례로 주목받으며 심사위원 평가상을 수상했다.
'크로스허브'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민간 협력, 투자 연계, 해외 진출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한류 관광은 이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참신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관광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싹기업들이 3000만 관광객 시대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