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윤호중 행안부 장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트라우마 센터 방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광주 5·18정신을 계승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해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희생자 묘역을 돌며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은 1987년 민주화와 1995년 지방자치의 씨앗을 뿌린 역사적 전환점이자, 공적 가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게 된 제 인생의 변곡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윤 장관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국가폭력 피해자와 유가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드는 시간을 함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장관은 간담회에서 "다친 상처에 새살이 돋듯이 치유센터가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공간이 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0년 5월 광주의 용기와 헌신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이제 그 정신을 이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주권정부'를 실현해 지방정부가 국정의 대등한 파트너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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