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시민 머리 맞대 아리수 발전방안 찾는다"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오는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의 수돗물, 시민이 만드는 아리수의 가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심포지엄 주제는 아리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반영해 선정한 것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향후 수돗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공공음수대 운영 개선과 과불화화합물(PFAS) 대응 등 수돗물의 신종오염물질 관리와 위생 안전을 주제로 네 가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1부에서는 신재돈 교수(대한상하수도학회)가 해외 수돗물 신종오염물질 관리 제도를 소개하고 백명수 연구위원(소비자시민모임)이 공공음수대의 시민관리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최용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과불화화합물(PFAS)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과 홍은성 팀장(한국물기술인증원)이 수도용 자재의 위생안전 인증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신종오염물질 관리와 수도용 자재의 위생 기준을 향후 수돗물 정책에 반영하고, 공공음수대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법정 수질기준보다 엄격한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는 등 아리수의 신뢰도와 음용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