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중장년 1인가구 프로그램 1만 1379명 참여
요리교실, 식사모임, 야외문화 체험 등 운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은둔을 막기 위한 서울시의 프로그램이 순항 중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 식사모임,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 프로그램에 9월 말 기준 총 1만 1379명이 참여했다. 이중 요리교실 '행복한 밥상'의 경우 만족도가 95.3%를 기록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
시는 올해 초 중장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부족하단 것에 착안해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중장년층을 위한 식사모임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참여 연령 또한 기존 64세에서 67세로 높였다. 또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여 많은 중장년 1인가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요리교실과 소통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행복한 밥상은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 중이며, 운영시간 또한 평일 주간·야간, 주말 등으로 다양화해 직장인 등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올해 신설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혼자 식사하는 중장년의 우울·고립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공동식사 중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각 자치구의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10명 내외의 소규모 공동식사를 4회 제공하고 공예활동, 야구시청, 생일축하 등 유대감 강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행한다. 9월말 기준 838명(연인원 3200명)의 중장년 1인가구가 참여했으며 11월까지 계속된다.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은 서울둘레길 걷기, 숲 해설, 정원처방, 도보 역사해설, 과학관·박물관·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중장년 1인가구가 소통하고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가 생활권인 40~67세의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까지 참가자를 수시로 모집 중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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