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통시장 61곳서 30%할인·환급 챙기세요"[서울in]
송편빚기, 전통놀이 등 체험…무료 주·정차 허용
13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시내 전통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한층 활기를 띤다. 올해 명절 장보기를 준비하는 시민들은 최대 30% 할인과 각종 체험행사, 주차 편의, 환급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9일까지 24개 자치구 61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아현시장(마포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성동구), 목사랑시장(양천구), 구로시장(구로구) 등 서울 전역의 대표 시장들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시장마다 농축수산물과 성수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방문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방학동도깨비시장과 구로시장에서는 송편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빚어볼 수 있다.
강남개포시장에서는 주민 노래자랑이 열려 시장 분위기를 북돋우고, 곳곳에서는 경품 추첨과 장바구니 증정, 떡 나눔,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온라인으로도 전통시장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달 13일까지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이 열린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배달의민족', '놀러와요 시장', '시장을 방으로' 등 4개 플랫폼에서 39개 시장이 참여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집 앞까지 배송받을 수 있으며,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플랫폼별 혜택은 조금씩 다르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서는 구매 금액의 30%를 즉시 할인해 주고 배송비도 지원한다. 놀러와요 시장은 포장·택배 주문 시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시장을 방으로는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배달의민족은 1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1만 7000원 이상 주문 시 5000원을 할인해 준다.
주차 편의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9일까지 68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다. 이는 지난해 33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운영 기간과 시간은 경찰서별로 달라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이달 5일까지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수산물시장 34곳과 농축산물시장 30곳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노량진수산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 광장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주요 시장이 포함돼 있어 명절 밥상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시내 238개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명절 기간에는 자치구와 시장상인회가 함께 지원 인력을 배치한다.
또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알뜰한 장보기와 함께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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