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순환열차버스, QR·카카오T로 더 편리해진다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마포구가 '마포순환열차버스'에 스마트 서비스를 접목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마포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정류소에 QR 기반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버스별 잔여 좌석과 차량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안내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골목까지 운행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망원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회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경로·어린이 3000원이다. 예매는 마포상생앱에서도 가능하며, 실시간 운행 현황 확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보다 앞선 8월 13일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제휴로 카카오T 앱에서 예약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잔여 좌석 안내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카카오T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마포 명소와 골목상권을 잇는 순환열차버스가 스마트 관광 서비스와 결합해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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