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고 걱정 無"…서울시, 장애인 그룹홈에 전기안전 시스템 설치
관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151개소 설치 완료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전역에 전기안전 원격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기 사고에 취약한 소규모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2024년 6월부터 서울시 그룹홈지원센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민간기업인 서진테크놀로지와 함께 서울 전역 그룹홈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원격감지 시스템 설치에 나섰다.
지난해 강북권 67개소 설치에 이어 올해 8월말 강남권 84개소까지 서울시 내 그룹홈 151개소에 대한 전기안전 원격감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그룹홈의 경우 규모가 작아 시설관리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우며 전문성이 모자란 사회복지사가 돌봄과 안전관리를 같이 담당해야 하는 어려움 등 그룹홈이 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기안전 원격 감지 시스템을 도입을 결정했다.
전기안전 원격감지 시스템은 그룸홈 내 전기 배선이 집중된 배전반(두꺼비집)에 손바닥 크기의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으며 30분 이내에 설치가 완료된다.
사물인터넷은 전류이상, 과전압, 누설전류 등 전기적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게 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이상신호가 감지될 경우 그룹홈 관계자 등에게 즉시 연락을 취하는 등 큰 사고로 번지기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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