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오세훈, 그리스 관광부 장관 면담…'감사의정원' 석재 기증 감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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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올가 케팔로야니(Olga Kafalogianni) 그리스 관광부 장관을 만나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 전시될 석재 기증에 사의를 표하고 서울-그리스 간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6·25 한국전쟁 참전국 22개국에서 채굴한 석재로 조형물을 조성하고 있다. 그리스는 첫 번째 기증국으로, 북부 지역에서 생산된 대리석 볼라카스(Volakas) 20톤을 9월 말 인천항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귀한 석재를 기증해주신 그리스에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그리스의 희생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아테네 간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올가 장관은 "감사의정원은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석재 기증 요청에 기쁘게 응했고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그리스의 역사·문화 자산을 언급하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2025'에 그리스도 참석해 스마트도시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양측은 또 양국의 올림픽 개최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스포츠 분야 교류 확대 가능성도 논의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