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 서울 어때?…볼거리·놀거리 가득[서울in]
한강·DDP·광화문광장 등 도심 속 휴가 가능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화문광장 등 도심 주요 명소에서 공연·전시·체험·물놀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름철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강페스티벌'은 지난 7월 26일 개막해 오는 8월 24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에서 진행된다. 여의도, 반포, 잠실 등 주요 거점마다 '도전 GO', '문화 GO', '휴식 GO'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60여 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화 상영, 음악회, 야외 체험 등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다.
특히 '한강여름생태교실'(강서·난지·여의도·광나루),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8월 15일, 잠실), '카약·패들보드 타GO'(난지)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은 한강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DDP에서는 여름축제와 함께 대형 미디어아트 행사 '서울라이트DDP'가 아쉽게도 16일까지 열린다. 올해 주제는 'TIMESCAPE: 빛의 결'로, 건물 외벽을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해 몰입형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조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총 7작품이 전시되며, 방문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DP 공식 홈페이지(ddp.or.kr)와 서울관광포털을 통해 작품 설명과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전통공연, 거리공연, 야간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주말과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는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전통 공예품·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시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확대됐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야간 개장을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여의도, 잠실, 광나루, 난지 한강 수영장은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반포, 망원, 뚝섬, 이촌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도심 속 계곡인 서대문구 수성동계곡, 강북구 우이동계곡은 연중 무료로 개방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다.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홍제천·우이천 수변활력거점에서는 산책과 자전거,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광진교 8번가와 청운문학도서관은 한강과 북악산을 조망하며 문학·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소다. '서울달'과 '한강버스 체험',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프로그램은 관광·체험형 코스로 운영되며, 예약과 이용 방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 코스도 풍성하다. 어린이 창의 체험관인 서울상상나라(광진구), 과학 전시·실험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시립과학관(노원구), 그리고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정원박람회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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