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폭염 대응 '공사장 살수차' 도입…도시 열섬 저감

15일까지 지선·이면도로에 민간 살수차 3대 추가 투입

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민간 건설공사장 살수 차량을 활용한 도로 살수 작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구청 보유 청소차 4대를 활용해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진행해오던 서대문구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선 및 이면도로에 하루 3대의 민간 살수차를 추가 투입했다.

해당 차량은 관내 공사장과 연계해 운행되며, 평소 살수 작업이 어려웠던 도심 내부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로면의 분진을 제거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살수 작업은 폭염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한 최근 날씨 상황을 고려한 긴급 대응 조치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