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물놀이사고·온열질환 최다…행안부, 각별한 주의 당부
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자 절반 8월 발생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는 30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 온열질환, 식중독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으로, 이 중 8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54명(48%)으로 절반에 달했다. 특히 휴가 절정기인 8월 초순에만 2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부주의가 37%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34%), 음주수영(17%), 높은 파도와 급류(7%) 등이 뒤를 이었다.
8월은 해파리 등 독성 바다 동물에 의한 환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로 인한 환자 수는 총 2082명으로, 월별 기준 8월이 가장 많았다.
여름철에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도 급증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3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6명)보다 약 2.6배 증가했다.
식중독 발생도 7월(196건)과 8월(163건)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월별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1352건으로,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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