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비치서 '워터히어로즈를 찾아라'…8월 2~3일 물놀이 행사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강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에서 시민들을 위한 여름 이벤트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8월 2~3일 양일간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비치 일대에서 여름 물놀이 행사 '2025 난지비치 물의 대결! 워터히어로즈를 찾아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 물미끄럼틀과 풀장을 운영하는 '물놀이터', 시민 참여형 게임이 열리는 '물 운동회', 가족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돼, 휴가철 도심 속에서 시원한 바캉스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놀이터는 양일 모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초등학생 대상 대형 물미끄럼틀과 풀장이 마련된다. 영유아를 위한 미니 풀장과 안개 미스트 존도 별도로 운영된다. 안전을 위해 매 정각 45분간 운영 후 15분 휴식이 이뤄지며, 풀장 입장은 선착순 50명까지 제한된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6명이 배치된다.

물 운동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2일에는 '도전 낚시왕', '아슬아슬 물넘기기', '쏴라! 받아라! 물총놀이', 3일에는 '짜요짜요 물 나르기', '나뭇잎 배 조정대회' 등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매미 물총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매미 물총 만들기 프로그램은 개인 페트병을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뒤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2025 해치의 여름 정원 여행 키링(5종) 중 ‘해치와 백호’ 키링이 선착순 증정된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비치파라솔과 선베드, 탈의실 등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그늘막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 주차 공간이 협소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00-5579)로 하면 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