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41.7도까지 올라…온열질환자 하루에 98명 추가 발생

중대본 집계 누적 2295명…사망 11명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25일 오후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양산을 쓴 시민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2025.7.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추가된 온열질환자는 총 98명으로 올해 누적 환자는 총 2295명이 됐다. 이중 사망자는 11명이다.

중대본은 당분간 전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폭염경보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156개 구역에 내려졌으며 폭염주의보는 24개 구역에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내려진다.

이날 경기 광주는 일 최고 체감기온이 39.6도까지, 최고기온은 41.7도까지 올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