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사상자 사고, 신속 대응 강화" 소방청, 구급훈련 평가관 전문성 높인다

올해 처음 평가관 사전교육 시행

3일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에 대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다수사상자 사고 발생 시 구급대원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훈련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 평가관 사전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수사상자 사고는 한 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의료자원 동원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매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해 구급대원의 대응 절차를 평가하고,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훈련은 환자 발생 신고부터 분류, 처치, 이송 등 전 과정을 포함해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평가관 사전교육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훈련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훈련 현장을 가정한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평가 기준과 절차, 체크리스트, 평가표 등을 숙지했다.

소방청은 향후 훈련 평가 결과를 다음 연도의 훈련 계획 및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주기적인 평가관 교육을 통해 신뢰성과 객관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