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정량천, 행안부 선정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에

옛물길 복원, 주민 휴식공간 제공에 높은 평가 받아
대왕수천·갈매3천·궁평1천·능곡천 등도 우수 하천에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남 통영시 정량천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서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를 실시해 1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획일적인 하천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소하천 정비를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정량천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하는 동시에 산책로, 물놀이장 등의 휴식공간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홍수량 저감과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상류쪽에 생태 저수지를 조성한 것도 평가에서 높은 배점을 받았다.

정량천 외에도 제주 서귀포 대왕수천, 경기 구리시 갈매3천, 경기 연천군 궁평1천, 전북 장수군 능곡천 등이 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됐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민을 위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소하천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