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문화제 사흘간 15만 명 찾았다…'새로운 60년' 첫걸음

2~4일 엑스포잔디광장·설악로데오거리서 개최…시민·관광객 참여
거리 퍼레이드·청소년 프로그램 등 세대 아우른 축제…불꽃놀이로 마무리

지난 3일 설악문화제 폐막식 불꽃놀이.(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5/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61회 설악문화제'가 사흘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5일 속초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엑스포잔디광장과 설악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린 올해 설악문화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약 1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재단이 주관한 올해 축제는 '설악, 함께 물들다'를 구호로 열렸다. 설악의 가을빛 속에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엑스포잔디광장을 넘어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다.

3일 오후 설악로데오거리에서는 두 차례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같은 날 열린 '설악골든벨'과 지역 중학교 공연팀의 무대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다양한 세대가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겼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사흘간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불꽃놀이가 속초의 가을밤을 수놓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축제 기간 엑스포잔디광장과 설악로데오거리 일원에서는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설악문화제 퍼레이드 현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5/뉴스1

1966년 시작된 설악문화제는 속초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 대표 문화축제다. 올해 61회를 맞은 축제는 기존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고 광장과 거리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에서 수렴한 시민·관광객 의견과 현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 프로그램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시고 설악문화제를 함께 만들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설악문화제가 속초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