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이번엔 유치하자"…구자열, '첨단원주' 골격 다지기
원주시장, 지역 의료 산업 강점 내세워 '2기 첨복단지' 도전
전문가 모아 '첨단산업 전략위' 가동…정계에 연일 협력 요청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제2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 원주시 경제·산업 변화를 위해 '첨단원주' 공약을 내건 구자열 원주시장이 그 핵심인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정계와 전문가 협력을 끌어내 주목된다. 특히 구 시장은 지역 미래 산업 계획의 골격을 다지며 첨복단지 유치를 연인 강조하고 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구 시장이 민선 9기 첨단융합도시 도약을 목표로 내건 공약인 첨단원주는 인공지능(AI)전환·의료AI·교통혁신 등 지역의 신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구 시장은 첨단원주 공약의 첫 번째 세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를 내걸었다.
첨복단지는 의료AI·디지털헬스케어 중심의 연구개발(R&D)·실증·산업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2009년 첨복단지에 도전했다가 충북 청주시 오송과 대구에 밀리며 좌절한 적이 있는데, 최근 정부의 첨복단지 추가지정 가능성이 생기며 다시 도전한 것이다.
특히 구 시장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강점을 피력하며 첨복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원주 의료기기업계는 창업보육·R&D·시제품 제작·인증·수출 등 여러 분야로 성장해 왔고, 원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여러 보건 분야 기관들과 의료시설들이 몰려 있다.
구 시장은 이런 강점들을 활용해 'AI 데이터기반 국가 메디테크(MedTech) 혁신허브'를 원주형 첨복단지 모델로 구체화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원주는 생명사상을 품은 곳이다. 구 시장은 이를 연계한 지역 의료 산업의 브랜드 강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 가운데 구 시장은 첨복단지 유치를 위한 정계와 전문가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만큼 구 시장은 산업계·의료계·학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장 직속 '원주시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회 주요 활동 내용으로 첨복단지 유치를 꼽았다.
여기에 구 시장은 정치권의 협력도 끌어내고 있다. 구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첨복단지 유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구 시장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을 포함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조력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시청에서 '원주지역 도의원 초청간담회'도 열고 첨복단지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정파와 관계없이 뭉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구 시장은 전국 의료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첨복단지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제22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6)에 147개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기관과 약 140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 시장은 첨복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고 밝혔다.
구 시장은 첨복단지 유치와 관련해 "원주 첨단산업으로 50년, 100년을 충분히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특히 첨복단지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겠다"면서 "시는 정치권과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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