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275억 들인 '육아복합지원센터' 생긴다…2029년 개관 목표

영랑동에 지상 4층·연면적 2968㎡ 규모

지난 8일 열린 속초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건축기획 용역 중간 보고회.(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9/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놀이·체험부터 육아정보와 공동육아까지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8일 '속초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건축기획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센터의 건축기획안과 공간 구성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탁연미 부시장을 비롯해 속초시어린이집연합회, 속초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속초시가족센터, 영랑동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교사·보호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 수행기관으로부터 건축기획안과 공간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보육·돌봄 현장에 필요한 공간과 기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살폈다.

층별 공간 구성과 이동 동선, 실내놀이터·체험공간 도입 방향 등도 논의했다. 특히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 안전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각 공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센터는 영랑동 148-13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5억800만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2968.15㎡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보금자리'를 기본 방향으로 놀이와 휴식, 교육·체험 기능을 한곳에 담는다. 육아지원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기능도 연계해 아이와 부모, 육아 관련 기관을 아우르는 지역 육아지원 거점으로 조성한다.

흩어져 있는 육아·돌봄 기능을 하나의 거점에 모아 부모가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센터 조성의 핵심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건축기획안에 반영한 뒤 관련 심의와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8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관 목표는 2029년이다.

특히 시는 육아복합지원센터를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등 기존 출산 인프라와 연계해 북부권을 임신·출산에서 육아까지 이어지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육아복합지원센터를 아이에게는 안전하게 놀고 배우는 공간으로, 부모에게는 편히 쉬며 육아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육아복합지원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북부권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속초형 아이 키움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