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춘천 아파트 태극기 게양률 50.16%…조사 이래 최고

지난해 광복절보다 21.02%p↑…100% 게양 아파트 3곳

강원 춘천지역 한 아파트에 게양된 태극ㄱ 자료사진.(태극기게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5/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광복 81주년을 맞아 실시한 춘천지역 아파트 태극기 게양 실태조사에서 게양률이 50.1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춘천시 태극기게양회는 15일 춘천지역 35개 아파트 단지 3060가구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게양률이 50.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태극기게양회가 게양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게양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삼일절 12.5%, 2025년 삼일절 11.2%, 2025년 광복절 29.14%, 2025년 개천절 29.79%, 2026년 삼일절 41.66%에 이어 이번 광복절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광복절 게양률은 지난해 광복절보다 21.02%포인트, 올해 삼일절보다 8.5%포인트 상승했다. 2025년 삼일절과 비교하면 38.96%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봉의아파트와 신아아파트, 금호빌리지 등 3개 단지가 태극기 게양률 100%를 기록했다.

태극기게양회는 게양률 상승 배경으로 춘천시의 적극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꼽았다.

춘천시는 시청 광장 태극기 문양 바람개비 설치를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봉의초교, 온의사거리~하이마트사거리 구간에 '365일 태극기 거리' 조성,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 현수막 설치, 시범 아파트 태극기 달기 및 현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춘천시자원봉사센터는 새마을운동춘천시지회 등 봉사단체와 함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극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게양회는 이같은 긍정적 결과에 힘입어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단 방침이다.

하재풍 태극기게양회 회장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국민의 자존심"이라며 "많은 시민이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극기 달기는 시민이 하나 되는 상징적인 실천"이라며 "많은 시민이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