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독사 위험군 집중 발굴…AI 안부확인 서비스 연계

1759명 조사해 생활실태 확인…AI 안부확인·돌봄서비스 연계

속초시, 고독사 위험군 집중 발굴.(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 1759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복지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1759명 가운데 1577명의 생활실태를 확인한 결과, 1317명은 가족이나 지인의 보호를 받거나 일자리·장기요양·돌봄·복지관 서비스 등 기존 복지체계 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260명에 대해서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에브리케어콜' 등 인공지능(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와 연계해 사회적 고립 우려 가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고독사 예방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저소득 독거가구와 사회적 고립 우려 가구에 써큘레이터 50대와 여름이불세트 73세트를 지원했다.

시는 연락 두절이나 조사 거부, 전출 등으로 생활실태를 확인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와 안부 확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기정보를 활용한 정기 모니터링과 동별 자체 발굴조사를 연중 추진해 '발굴-서비스 연계-안부확인-사후관리'로 이어지는 고독사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돌봄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고독사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과제"라며 "특히 폭염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먼저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별 맞춤형 발굴과 지속적인 안부 확인,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