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막자' 강원 지자체·기관, 장마 대비 예방 총력

 춘천시, 여름철 재난 및 안전관리 종합대책 보고회.(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시, 여름철 재난 및 안전관리 종합대책 보고회.(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에 7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자체와 기관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8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의 경우 원주 부론 74.0㎜, 원주 문막 72.0㎜, 평창 계촌리 58.0㎜, 횡성 상안리 54.0㎜, 영월 무릉 53.5㎜, 홍천 백양치터널 53.0㎜, 횡성 둔내 52.0㎜, 화천 광덕고개 42.5㎜, 춘천 발산 34.0㎜ 등이다.

산지는 인제군 상남초교 35.0㎜, 홍천 내면 34.5㎜, 평창 진부 28.0㎜, 구룡령 25.0㎜, 양구 해안 23.0, 인제 기린 23.0㎜, 향로봉 19.0㎜, 대관령 17.9㎜ 등의 비가 쏟아졌다.

또 해안 지역은 속초 대포 7.5㎜, 강릉 송정 7.0㎜, 강릉 6.7㎜, 양양 6.5㎜, 고성 죽정 4.5㎜ 등의 비가 내렸다. 현재 원주·영월·횡성·평창평지·정선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본격 장마에 지자체와 기관들도 이미 장마 대비를 마쳤거나 대책을 시행 중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전날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신설 임도 사업장과 산사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임도 절·성토 사면의 안정상태와 배수시설 관리 실태, 토사 유출 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강릉 배수시설 점검 현장.(농어촌공사 강원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도는 지난달 말까지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D·E등급 판정을 받은 노후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D등급 시설물 18곳과 E등급 시설물 5곳 등 총 23곳이다. 시설 종류별로는 교량 15곳, 건축물 6곳, 하천시설 2곳 등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도 지난달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강릉 주요 배수시설인 배수장을 찾아 농업생산기반시설 점검을 벌였다. 또 강원지역본부는 배수펌프 시운전, 배수로정비,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긴급동원업체 지원대기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춘천시는 지난주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대응체계 종합 점검에 나섰다. 시는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과 소하천, 저수지, 급경사지, 도로사면, 배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도심 빗물받이 1만 3090곳에 대한 점검과 준설도 완료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서는 취약지역 274곳과 주민 대피소 35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강원도소방본부가 장마철을 맞아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2025 낙뢰연보' 기준 지난해 강원지역에서는 총 6100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월별로는 8월이 1870회로 가장 많았고, 5월 1837회, 7월 893회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철원 1122회, 홍천 1000회, 횡성 604회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철저한 여름 재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