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고원 태백으로 오세요"…태백시, 여름 관광 마케팅

'대한민국서 가장 시원한 도시, 태백' 구호…체류 관광 활성화
시원한 용연동굴·비와야폭포 등 자연 피서지 집중 홍보

강원 태백시의 여름 관광 홍보 그래픽. (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원도시라는 지리적 특징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으며 '폭염·열대야 없는 도시'로 주목받은 점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태백시는 올해 여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 태백'이란 구호를 내걸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유지하는 기후 경쟁력으로 자연·문화·야간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의 평균 해발고도는 900m로, 서울 남산(270m)보다 3배 이상 높다. 시는 이런 고원도시 특징을 내세워 여름철 타 지역과 비교해 대부분 기온이 낮다는 점을 알리면서 여름 관광자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달 하순부터 태백의 대표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고 홍보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도심 속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쿨시네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25일부터는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개막한다. 축제와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여름밤 관광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9~10도를 유지하는 용연동굴은 대표적인 피서 명소로 꼽힌다. 비가 내려야 장관을 이루는 비와야폭포, 숲속 휴식 공간인 고원힐링캠핑장 등도 여름철 관광객 유입을 견인할 자원으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에도 열대야 없는 시원한 기후를 바탕으로 태백만의 차별화한 여름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7월 말부터 이어지는 축제와 청정 자연 속 피서지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쾌적하고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