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날' 맞아 춘천서 합동추념식·기념행사 잇따라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의병의 날'(6월 1일)을 맞아 강원 춘천에서 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시는 1일 강원항일애국선열추모탑에서 제14회 춘천의병합동추념식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춘천은 의암 류인석 선생과 여성 의병장 윤희순 선생 등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대표적인 고장이다.
올해는 을미의병이 일어난 지 130주년이자 춘천의병 거의(擧義) 13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행사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스스로 일어나 국권 수호에 앞장섰던 의병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의 시대적 가치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강원항일애국선열추모탑에서 광복회 강원춘천연합지회 주관으로 열린 춘천의병합동추념식에는 현준태 춘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광복회 관계자,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의병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현준태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춘천은 봉의산 순의비에 새겨진 대몽항쟁의 뜻에서부터 항일의병운동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위태로울 때 가장 먼저 일어섰던 의로운 역사를 간직한 도시"라며 "류인석, 이소응, 윤희순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의병 선열들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사단법인 의암학회주관으로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진혼무와 샌드아트 공연으로 막을 연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한 격문 낭독을 통해 의병들의 구국 정신을 되새겼다.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은 미래세대 다짐을 통해 의병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의병의 날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령에서 의병을 처음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됐다. 2010년 국가기념일 지정을 지역민들이 추진했고 2011년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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