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월 3만 원 임대주택"…구자열, 청년 표심 공략
구자열 민주 원주시장 후보, '천원주택' 공약 운영 방식 발표
"주거 환경+청년 유입+미분양 해소+기업 기숙사 비용 절감"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공약인 '원주형 천원주택'의 운영방식을 발표하며 청년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그는 특히 월 3만 원의 임대료 수준으로 약 79㎡(약 24평) 이하의 집 1000가구를 신혼부부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29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원주는 강원의 최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지만, 우리 청년들은 무거운 주거 부담으로 힘들어 한다. 하루 1000원, 한 달에 3만 원으로 원주에서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드리겠다"며 '원주형 천원주택'이란 정책 구조를 설명했다.
구 후보에 따르면 '원주형 천원주택'은 무주택자 중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공약으로, 앞으로 원주 시민이 될 예비 시민도 신청할 수 있게 공약을 구성했다고 한다.
해당 주택은 시내에서 임대로 입주가 가능한 약 24평 이하의 집들로, 입주자가 월 3만 원가량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구 후보의 설명이다. 구 후보는 "새 집을 짓는 게 아니다. 본인이 조건에 맞는 집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는 "원주시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서고, 금융기관이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게 (천원주택 공급 정책의) 구조"라며 "특히 미분양 주택을 활용하면 더 빠르게 (주택 공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구 후보는 특히 "약 24평 이하 기준을 정한 이유는 원주에 공급되는 아파트 임대가격과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사는 주택 규모 등을 살펴 산출한 것"이라며 "전용·공급면적 등 구체적인 내용은 임기 시작 후 '원주형 천원주택 추진단'을 구성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는 이 같은 '원주형 천원주택'을 올해 50가구, 내년 250가구, 3~4년차 각각 350가구 등 4년간 총 1000가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재원에 대해 "1년차 50가구에 필요한 전세보증금은 약 75억 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원주시가 강원신용보증재단에 5억 원을 출연하면, 재단이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 75억 원의 지급보증을 서고, 금융기관은 보증대로 75억 원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주시는 그 대출 이자인 연 3%, 약 2억 200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공약 사업 1년차에 출연금 5억 원을 포함해 약 7억 2000만여 원을 부담하는 것"이라며 "이는 원주시 예산(일반회계)의 단 0.05%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1000가구가 완성되는 4년 차까지 합산해도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100억 원에 금융비용 45억 원이 든다"며 "이 역시 원주시 일반회계의 약 1% 이내 예산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천원주택은 1석 4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원주에 살고 싶은 청년 인구를 대거 유입할 것이고, 미분양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기업들의 직원 기숙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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