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과수화상병 유입 막는다…11월까지 집중 예찰
사과·배 재배 64농가 23.6㏊ 대상 현장 순회 점검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최근 기온 상승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양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강원지역 인근 시군에서도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군은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에 발생하는 법정 검역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잎과 가지, 열매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전염성이 강한 반면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매몰 등 공적 방제가 이뤄지는 치명적인 병해다.
군은 지역 내 사과·배 재배 64개 농가, 23.6㏊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방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생육기 이전 1·2차에 걸쳐 궤양 및 의심 나무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3월에는 동계방제 약제(IC보르도액-412) 115포와 개화기 방제약제인 비온 141병, 옥싸이클린 141병을 농가에 배부해 적기 방제를 지원했다.
또 군은 주요 병징이 나타나는 시기인 3월부터 11월까지 농가별 현장 순회 예찰을 집중 실시하며 의심 증상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차단이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농작업 전후 작업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하루 한 차례 이상 자가 예찰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상병으로 진단돼 매몰 처분을 받더라도 관련 법령에 따른 손실보상금 제도가 마련돼 있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군은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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