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도지사는 김진태' 현수막 공세…'대통령이 보낸 우상호'에 맞불

김진태, 읍·면·동 이름 새긴 맞춤형 현수막으로 표심 공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가 강원지역 곳곳에 게시한 지역 맞춤형 현수막.(김진태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홍제동 도지사는 김진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도내 187개 읍·면·동 이름을 넣은 '지역 맞춤형 현수막' 전략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23일 김진태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강원도 전역 읍·면·동별 특성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선거 현수막을 제작·게시했다.

현수막에는 '홍제동(강릉) 도지사는 김진태', '소양동(춘천) 도지사는 김진태', '청호동(속초) 도지사는 김진태', '대관령면(평창) 도지사는 김진태' 등 지역명을 전면에 배치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춘 공약 메시지를 담았다.

실제 춘천 도심에는 '소양동 도지사는 김진태, 캠프페이지 K-컬쳐콤플렉'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게시됐고, 속초 청호동에는 '반값 농업·어업자재 지원', 영월읍에는 '영월의료원 신축' 등의 공약 현수막이 걸렸다.

강원 속초시 청호동 거리에 내걸린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현수막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김진태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뉴스1

김 후보 측은 전국 최초 광역형 통합연금체계인 '강원형 4대 도민연금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지역별 생활밀착형 공약을 함께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 측은 상대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이 보낸 사람 우상호' 현수막과 나란히 걸린 사진을 공개하며 차별화 전략도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는 "강원도민들은 단순 정치 구호보다 자기 동네 문제를 잘 알고 해결할 후보를 원한다"며 "지역 현실에 맞춘 공약과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인 이날 동해시 북평5일장과 삼척시 장미축제, 강릉 월화거리 등을 중심으로 '동해안 그물망 유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