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도 라면은 꿀맛"…삼양식품 중심 강원 면류수출 또 신기록
올해 넉 달 강원수출 전년 동기比 마이너스…전국 유일 감소
강원 면류수출은 역대 최대…삼양 품은 원주 중심 8.8% 성장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강원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전국 광역도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 면류 수출은 삼양식품이 위치한 원주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집계하며 훈풍을 경험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강원수출은 올해 1~4월 10억 4383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331만여 달러)보다 5.4% 적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한 감소실적이다. 올해 1~4월 전국수출은 3064억 7952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2175억 6959만여 달러)보다 40.9% 많았다.
강원수출은 올해 넉 달간 아시아와 북미, 중동을 중심으로 대륙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전선과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이 같은 마이너스 기록을 집계한 것이다.
반면 강원 면류수출은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역대 급 실적을 또 한 번 보여줬다. 강원 면류수출은 올해 넉 달간 1억 5668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1억 4407만여 달러)보다 8.8% 성장했다. 역대 1~4월 중 강원 면류수출의 최대 금액에 해당한다.
특히 강원 면류수출은 삼양식품 공장이 위치한 원주를 중심으로 호황을 보였다. 원주 면류수출은 강원 면류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올해 넉 달간 1억 5618만여 달러의 실적을 냈다. 이 역시 역대 동기간 최대치의 수출실적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주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강원 면류업계는 다양한 대외적 악재에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실적 경신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전체적 실적 향상에는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2027년까지 780억 원을 들여 원주시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안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삼양식품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최근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있는 우산로에 명예도로명인 '삼양불닭로'도 부여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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