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체육인들 "선거개입 의혹 사실무근"…김중남 후보 측 고발 검토
김중남 최근 "선거개입 의혹 사실 확인 필요"…체육회와 공방 지속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협의회가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측이 제기한 체육회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 일동은 22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중남 후보 측이 제기한 '체육회 회의 과정에서 종목단체장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발표한 것은 협회장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현재 체육인 사회 안에서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거나 압박하려는 분위기와 협박성 발언들이 김 후보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고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은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위해 존재해야 하며 체육인을 정치적 갈등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거짓과 선동이 아닌 상식과 품격 위에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중남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보도를 근거로 강릉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후보 측은 "강릉시체육회장이 산하 50여 개 가맹단체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체육회가 다 죽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참석자들의 휴대전화를 걷고 회의실 문을 잠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시 김 후보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중앙당·도당과 함께 법률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강릉시체육회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 "해당 자리는 관리직·계약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간담회였다"며 "50개 협회장을 긴급 소집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휴대전화 압수와 시장 배우자 참석 논란 등에 대해서도 "왜곡된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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