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HVDC본부, 폐교 위기 딛고 기적 쓴 '상동고 야구부'에 발전기금

4년간 총 3200만 원 지원…"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 확대할 것"

한국전력 HVDC건설본부는 21일 영월군 상동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한국전력 HVDC건설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월=뉴스1) 이종재 기자 = 한국전력 HVDC건설본부가 전교생 3명의 폐교 위기를 딛고 전국대회 16강의 기적을 일궈낸 국내 최초 공립 야구전문고등학교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한전 HVDC건설본부는 21일 영월군 상동고등학교를 방문해 스포츠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영월군 상동읍은 과거 대규모 텅스텐 광산이 자리 잡으며 번창했으나, 1994년 광산 폐쇄 이후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어왔다. 지역 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상동고 역시 신입생 감소로 한때 전교생이 3명만 남아 폐교 위기에 직면했으나, 2023년 영월군과 지역 주민, 동문이 똘똘 뭉쳐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로 전환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한전 HVDC건설본부는 상동고의 이러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부 창단 초기인 2023년부터 매년 발전 기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까지 4년간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총 3200만 원에 달한다.

한전의 지속적인 후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땀방울이 더해지면서 상동고 야구부는 2024년 메이저 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025년에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보기도 했다.

김호기 HVDC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와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는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HVDC건설본부는 이번 기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청소년 스포츠 인재 장학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