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강릉시장 후보 "정쟁 아닌 정책으로 승부"…선거운동 돌입

오후 기자회견 열고 양당 후보 비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김동기 무소속 강원 강릉시장 후보가 빗속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동기 무소속 강원 강릉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거리 유세와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강릉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후보는 21일 오전 일찍 솔올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인사를 진행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간 고발전과 네거티브 공방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강릉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언급하며 "토론회를 앞두고 두 후보의 상호 고발로 강릉시민들과 유권자들을 부끄럽게 만든 일부터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강릉 가뭄 사태를 둘러싼 공방과 관련해 "시민들의 입장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채 선거와 정쟁용으로 가뭄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뭄 관련 예산을 누가 가져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보된 예산으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시민들이 재해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찰서 문턱을 드나드는 두 후보가 과연 강릉을 이끌 자격이 있느냐"며 "지금 벌어지는 일은 시민 삶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욕을 위한 진흙탕 싸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을 부자로, 강릉을 세계로'라는 신념 아래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삶을 보듬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대방을 향해 '거짓말쟁이', '정치 공작'이라고 외치는 수준 이하의 정치로 강릉의 미래를 논하지 않길 바란다"며 "27일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시민과 강릉의 미래를 위한 정책 중심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양당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정책과 민생 중심 선거를 강조하며 중도·무당층 표심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