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재도약" vs 이병선 "중단없는 발전" vs 염하나 "새 변화"(종합)

속초시장 후보 등록…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3자 구도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속초시선관위를 찾아 등록을 마친 김철수 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왼쪽)와 이병선 국민의힘 후보.(김철수·이병선 후보 캠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본선 구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 무소속 염하나 후보는 14일 나란히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선 7기 속초시장을 지낸 김철수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검증된 행정력과 정치력으로 속초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속초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돼 있음에도 지난 4년 동안 정체기를 겪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시 한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속초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민선 7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출신인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속초중학교 이전 부지 활용을 통한 중부권 균형발전과 산후조리원 이용료 전액 시비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이병선 후보는 "시민 삶과 지역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흔들림 없이 속초의 미래를 이어가겠다"며 "깨끗한 시정, 중단없는 발전이라는 각오로 시민들에게 다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쟁이 아니라 속초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성과는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생 회복과 생활밀착형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6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0만 원 지급 △45~69세 여성 부인과 진료비 격년 20만 원 지원 △자영업자 평생지원센터 설립 △5060 신중년 사업 추진 △대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및 어린이 전용공원 조성 △제2파크골프장 및 권역별 체육센터 확충 등이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를 활용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으로 골목상권 회복을 돕고 여성 건강권 강화와 신중년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염하나 무소속 강원 속초시장 후보.(염하나 후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뉴스1

염하나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속초 최초의 여성 시장이라는 새로운 선택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철도 역세권 개발 이익이 시민과 지역상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속초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해양 관련 대학 및 학과 유치를 통해 미래 해양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로데오 거리를 야간관광문화거리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권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주거 500세대 공급 △일자리·커뮤니티 복합센터 조성 △모든 학생 대상 연 30만 원 교육바우처 지급 △권역별 공공 돌봄 보육안심센터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식사지원 및 중식도우미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어르신 복지 강화 방안도 내놨다.

염 후보는 "정당이 아닌 시민의 삶과 속초의 미래를 바라보겠다"며 "속초의 시간을 바꾸고 시민이 자부심 느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