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비오니까 가시라' 한적 없다"…우상호·김중남 고발 예정
15일 강릉경찰서 앞 기자회견 예정
우상호 토론회 발언 두고 법적 대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강릉지역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김 후보 등 국민의힘 강릉시선거구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15일 오전 10시 강릉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중남 후보와 우상호 후보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하는 동시에 강릉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고발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정 노력"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지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수사기관의 엄중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홍규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상호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시 "대통령 정무수석까지 역임한 우상호 후보가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G1방송 등이 생중계한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우 후보가 지난해 강릉 물 부족 사태 당시 대통령의 강릉 방문 상황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대통령에게 "조금 있으면 비가 오니까 그냥 가시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대통령께 그런 말씀을 드린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내용"이라며 "오봉저수지 현장과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은 모두 영상으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또 "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정무수석 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고, 강릉 단오전수관에서도 대통령이 자신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이 하신 말씀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을 욕보이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께 그런 말을 했다면 다음 날 언론에 대서특필됐을 것"이라며 "14일까지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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