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벌써 30도…냉면·막국숫집은 대기 줄, 국밥집은 한산
상인들 대형 파라솔 설치…횡단보도 그늘막엔 시민들 옹기종기
횡성 31.3도, 홍천 31도, 철원 29.8도, 춘천 28.9도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한 14일 강원 춘천시.
이날 오후 춘천 중앙시장 일대 상인들은 햇볕을 피하기 위해 대형 파라솔로 그늘을 만들고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양산과 선글라스를 쓰고 이동하는 시민도 여럿이었다. 횡단보도마다 펼쳐진 그늘막에는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은 막국수, 냉면, 소바 가게로 몰렸다. 때 이른 더위에 해당 음식점엔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반면, 국밥이나 탕류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은 한산했다. 에어컨을 작동한 채 손님맞이에 나섰지만 발걸음이 이어지지 않자 업주들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점심 후 산책을 즐기려는 직장인이 자주 찾는 공지천은 양산을 쓰거나 손으로 햇볕을 가린 채 걷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직장인 A 씨(28)는 "아침에는 날씨가 비교적 괜찮아서 셔츠를 입고 출근했는데 이렇게 더운 줄 몰랐다"며 "내일도 이런 날씨라면 더 가볍게 입고 출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횡성 31.3도, 영월 31도, 홍천 31도, 원주 30.9도, 철원 29.8도, 춘천 28.9도, 화천 28.3도였다.
기상청은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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