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건강하게" 양양군, AR 활용 '스마트 체육수업' 운영

AR 스마트 체육 수업.(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2/뉴스1
AR 스마트 체육 수업.(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2/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육 현장에 접목해 영유아 신체활동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군은 양양·현남하나어린이집 7세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증강현실(AR) 실내운동기기 '디딤(DIDIM)'을 활용한 정기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과 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운동 방식으로, 영유아기 아동들에게 최적화된 신체 발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딤'은 별도 센서 없이 바닥 스크린 위에서 발을 움직이며 화면 속 게임에 참여하는 증강현실 기반 운동 플랫폼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이 운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단순 신체활동을 넘어 △반복 움직임을 통한 기초체력·대근육 발달 △균형 잡기와 점프 조절을 통한 협응력·공간 인지 능력 향상 △미션 수행 과정에서의 인내심과 성취감 형성 등 전인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양양군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 강사료를 지원하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보험료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양양군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핵심 사업인 AI 기반 육아 지원 플랫폼 '양양 아이온'과 연계돼 운영된다.

'양양 아이온'은 아이 성장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월 학부모 설명회와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반응을 확인했으며, 이번 정기 수업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향후 축적되는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동별 성장 특성과 운동 발달 상태를 분석해 보다 정교한 맞춤형 보육·교육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디지털 세대인 아이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안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