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선거전…김중남 "독점 끝내야" vs 김홍규 "폭주 막아야"(종합)
11일 국힘 탈당자 김중남 지지선언…국힘 출마자 공동 시국선언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6·3 지방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강릉시장 선거가 '지역 교체론'과 '정권 견제론'이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11일 국민의힘 탈당자들의 공개 지지선언을 계기로 "시민이 주인 되는 강릉을 만들겠다"며 지역 정치 변화론을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 김홍규 예비후보는 같은 날 시국선언 성격의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권력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힌 강릉지역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이날 오후 김중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중남 후보는 "큰 용기로 이 자리에 와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국민의힘에서 함께했던 분들의 힘으로 이번 강릉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김중남이 시민 전체의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릉은 정체되고 변화가 없었다"며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했다. 이 3가지로 현재의 강릉을 설명할 수 있다"고 젓붙다.
김 후보는 이날 지지선언을 한 권혁민 씨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보수 정당에 있던 분들이 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시장 후보를 동시에 지지하는 것은 강릉에서 3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분들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순탄치 않은 과정이 있었다. 상처받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김홍규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강릉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이날 오전 강릉시 교동 국민의힘 강릉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대표 낭독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입법·행정 권력을 독점한 거대 권력의 폭주를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으로 막아달라"고 밝혔다.
김홍규 후보는 "현재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한 거대 권력의 폭주로 국가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삼권분립 원리가 무너지고 의회 독재가 일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청 폐지 추진,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등을 언급하며 "오직 대통령 1인을 방어하기 위해 국가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서민들의 삶은 피눈물이 나고 있는데 거대 권력은 오로지 이재명 대통령 범죄 세탁에만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홍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다가오는 6월 3일 시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로 법치를 조롱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을 엄중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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