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선거전 가열…김진태 '정책 공세' vs 우상호 '세 과시'(종합)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6·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전이 후보 간의 날 선 정책 공방과 세 대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도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실속형 민생 정책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중앙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강원 승리를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김진태 후보는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4대 반값 시리즈'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성과인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어업과 임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기저귀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값 육아몰' 구축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우상호 후보의 공약 부재를 정조준했다. 그는 "우 후보의 보도자료 100개 중 공약 관련은 단 5%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20일간 20개의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후보를 '정치평론가'에 비유하며 "도민들이 오히려 나에게 우 후보의 공약이 무엇인지 물어볼 정도"라고 꼬집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강원 공천자대회'를 개최하며 우상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정청래 대표는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첫 회의 장소로 강원도를 선택한 것은 첫째 도민들께 눈이 번쩍 뜨일 만큼 강원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 1호 공천자인 우 후보에 대한 당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드리고자 함"이라며 "대통령이 보낸 남자, 여당의 힘 있는 후보가 우상호"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상호 후보는 "저를 '1호 공천자'로 세운 데 이어 첫 현장 선대위까지 강원에서 연 것은 민주당이 강원 발전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저 우상호가 강원 발전의 설계도를 완성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균형발전의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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