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텃밭' 동해시장 선거전 요동…이정학 43.4%·김기하 40.7%

오차범위 내 접전, 정당 지지도·당선 가능성은 '국힘·김기하' 우세

6·3 지방선거 강원 동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기하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홍수 개혁신당 예비후보.(정당기호 순.뉴스1 DB)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자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의 정치적 기반인 강원 동해시장 선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각축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원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동해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동해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이정학 민주당 예비후보는 43.4%, 김기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40.7%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김홍수 예비후보는 7.6%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p로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4%p) 안 접전이지만, 보수 지지세가 강한 동해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1.3%, 민주당은 37.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지만, 시장 후보 경쟁력에서는 이정학 후보가 선전하는 형국인 것이다.

권역별 흐름도 엇갈렸다.

송정·북삼·북평·삼화동 등 남부권이 포함된 제1선거구에서는 이정학 후보가 47.7%를 얻어 김기하 후보(32.2%)를 크게 앞섰다. 반면 천곡·부곡·발한·묵호동 등 중·북부권이 포함된 제2선거구에서는 김기하 후보가 48.0%로 이정학 후보(39.6%)를 앞섰다.

세대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 기반이 선명하게 갈렸다.

이정학 후보는 40대에서 59.5%, 50대에서 55.1%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기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4.6%를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무당층 흐름도 주목된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에서는 이정학 후보가 36.4%로 김기하 후보(18.3%)를 2배 가까이 앞섰다. 다만 무당층의 31.4%는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해 선거 막판 변수로 남았다.

반면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김기하 후보 43.3%, 이정학 후보 41.2%로 조사됐다.

실제 지지도에서는 이정학 후보가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 인식에서는 김기하 후보가 소폭 우위를 보이며 보수층 결집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차기 동해시장 선택 기준으로는 '지역 발전 기여도'가 30.6%로 가장 높았고, 후보자의 인물·자질(18.1%), 정책·공약(1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이틀간 동해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