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없는 공천"…최명서 영월군수, 국힘 탈당 무소속 3선 도전
8일 청령프라자서 회견…"무소속으로 군민판단 받겠다"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당을 떠나 군민의 선택과 판단을 받겠습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국민의힘 공천방식을 지적하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군수는 8일 영월군 영월읍 청령프라자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오늘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영월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년 동안 강원도의원과 재선 영월군수로서, 당과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 과정에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영월의 변화와 미래를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앞선 3번의 선거 모두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되고, 군민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단 한 번도 전략공천이 아닌, 오직 경선을 통해 평가받고 선택받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도 저는 변함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정당정치 기본원칙이자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번 공천 과정은 그 기본적인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경선이 예정돼 있다는 발표를 믿었지만, 그 과정에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최 군수는 "이 과정에서 많은 당원과 군민들께서 공정한 경쟁의 필요성을 제기하셨고, 여러 차례 의견을 전달해주셨다"며 "저 역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당내에서 바로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아울러 "무소속으로 군민의 직접적 판단을 받겠다. 저는 영월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며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확정, 상동 텅스텐광산 재개발과 첨단소재 산업단지 조성, 봉래산명소화사업 등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 그는 "이 사업들은 영월 100년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들이다.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안정적으로 완성해야 한다. 그 책임을 끝까지 다하고 싶다"며 "이번 선택은 한 사람의 거취가 아니라 영월 미래를 위한 결정이다. 군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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